트랜지스터(Transistor)

트랜지스터....

스팀에서 여자주인공+그래픽에 반해 16년에 구매했는데

플레이 하자니 키보드로 조작하기 너무 어려워서 엔딩보기를 포기했던 게임이다

올해 컴에 패드를 연결해 플레이 해보라는 의견을 들어서

엔딩까지 겨우겨우 올 수 있었다

트랜지스터는 플레이 하는 모든 순간들이 정말 아름다운 게임이라

거의 똑같아 보이거나 의미 없어보이는 스샷도 많이 찍었다

그런데 스샷 찍어야겠다는 생각을 게임 중반부 부터 해서 초반부 내용은 없음

이 5가지 색들이 차례대로 바뀌는거 정말 아름답다

이건 저 아래 스킬조합을 쓰면 좋다는걸 기억하려고 찍음

같은 장면 2장으로 보이겠지만

자세히 보면 레드의 고개가 살짝 다름

저 때의 샌드박스 너무 예뻤다..

그리고 자막

원문은 who's a good girl?이라고

저기에 있는 개한테 하는 말인데

되게 무슨 의미인지 모르게 찍혔다 ㅋㅋㅋ

스파인

여태껏 그러지 않았는데

갑자기 플래닝 모드에서 화면이 가려져 놀랐다

버전업된 프로세스들이 레드의 머리속을 방해하는거라고

노을 정말 대단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저렇게 말하니 정말 라스보스 문턱인거같아 긴장되었다

아왜 같은 장소여도 이뻐서 두번 찍을 수 있지

......??????

아니 이게 이렇게까지 나타나서 확인사살을 하네

시작은 그렇다 쳐도

자신들이 벌여놓은 일이 쫄려서 두명은 자살을해?

빛쓰는거 정말 독특함

이여어얼

매번 전투때 마다 솟아올라서

그냥 전투 시작을 알리고 간이벽 역할을 해주는 장치인가보다~생각했는데

나름 설정이 있었던

여러 포스터와 함께 걸려있는 레드의 

이때 알았지만 레드는 물을 싫어하는구나

전자의 스킬조합이 낫다는건지

후자가 낫다는 의미인지

기억이 안나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토바이타는 멋진 레드~

순간적으로 내가 플밍하는줄

갑자기 다리가 만들어졌다

심상치 않은 장소

노란색 자막:트랜지스터가 하는 말

붉은색 자막:로이스가 하는 말

여기도 정말 예쁘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실 이때 트랜지스터 완전 소멸되는줄 알았다

.....!!!

모야 애도 플ㄹ래닝써

트랜지스터를 소유하면 플래닝을 쓰게 될 수 있는듯

위의 스샷과 같은 장소입니다

흐어어ㅓ어ㅓㅇ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진짜 생각지도 않은 결말이어서

처음엔 좀 당황스럽고 마는 정도였는데

며칠이 지난 뒤 생각해보니 넘 슬프다..

트랜지스터에 정신이 흡수되어버린 남자는 다시 육체로 돌아올 수 없으니

레드도 트랜지스터에 찔려 흡수되는 방법만이 남자와 만날 수 있는 방법이라는건 알지만 ㅠㅠㅠ

사실 클라우드뱅크엔 더이상 살아있는 사람은 없으니

다른 선택지라면 트랜지스터를 든 채 혼자 남아

그 안에 있는 남자와 이야기 하며

남은 생을 보내는것 뿐인데

이 방식으로 살아도 결국 남자와 함께 지내는건 아니니

레드의 선택도 이해가 가지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둘은 만나서 행복할거야.... 그것만 생각하자.......

남자가 죽은 후 목소리를 잃어

게임에선 단 한번도 말하지 않았던 레드인데

트랜지스터에 흡수되어 남자와 만났을 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된것도 너무 감동이었다

아트,사운드는 백점만점인 게임

스토리와 설정은.. 친절하게 알려주지 않고 정황으로 판단하는게 대부분인데

게임 내 기록들을 열심히 읽고 플레이 후 인터넷을 찾아봐 머리속에서 정보들이 정리가 되면

잘 만들어졌다는걸 느낄 수 있음

대신 전투파트가 나와는 맞지않아 힘들었다

실시간 공격과 플래닝 모드가 섞인 반턴제() 형식

이지만 실시간 공격은 스킬이 많은 후반부나 스킬을 잘 다룰 수 있는 사람이어야 가능하고실제론 플래닝 모드가 대부분이다

회복스킬도 거의 없고 쿨타임이 걸리면 돌아다니며 적들의 공격을 피하는 수 밖에 없는데 이부분이 꽤 힘들었다...

그리고 죽으면 스킬이 파괴된다는 점이 개인적으론 스트레스라 하다가 안되겠다 싶으면 판을 엎고 처음부터 다시 플레이 하기도 여러번...

암튼 음악,아트를 생각하면 백점만점이지만 전투부분이 나랑 안맞아 엔딩보기까지 꽤 힘들었던 게임

2회차 n회차 뛰고싶은데 전투가 겁나 할 엄두가 안나는 게임

트랜지스터 하세요 스팀 세일기간에 사면 정말 싸다싸~

게임 난이도는 리미터를 해제후 플레이 하면 수월합니다 이거 몰라서 게임의 반은 고생한듯

그리고 플탐은 짧습니다 그렇게 힘들여 플레이한 저도 엔딩까지 9시간~ 보통은 7시간정도~

트랜지스터 플레이하세요~~